대구시는 외식업소의 구인난 해소와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무료 일자리 알선 사업을 통해 지난해 2만5922건의 구인·구직 알선을 했고 이 가운데 2만5921건의 취업이 성사돼 99.9%의 높은 알선 성공률을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가 주관해 구인업소·구직자 등록 관리, 면접 및 취업 알선·연계, 업종·업태, 직종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구인·구직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부터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알선·취업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 내 많은 외식업소 대표들도 반기고 있다. 대구 서구의 식당 대표 A씨는 “주방과 홀 업무에 딱 맞게 알선을 해 주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구직자들도 이 서비스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최근 이 서비스를 통해 구직에 성공한 B씨는 “쉽고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소속의 담당 직원은 “구인·구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연결해 주고, 지역 외식업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외식업소 일자리 알선 지원사업이 침체된 외식상권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