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 성남 판교역 인근에 자리한 ‘힐스테이트판교역’ 전용 84.00㎡형은 이달 2일 신고가인 15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 직전 거래가가 지난 3월 13억1550만 원이었는데 8개월 만에 2억3000만 원이나 올랐다. 이곳은 판교테크노밸리 최중심에 자리해 직주 근접성은 단연 최고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직주 근접성이 우수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신축 선호현상이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직주 근접성이 우수한 신규 분양단지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입주를 시작하자마자 단기간에 마무리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으며, 상업시설의 경우 95%가 넘는 계약자들이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의 단지로,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버스 60여 개 노선이 지난다.
또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장점 외에도 인근 개발호재가 풍부해 더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청량리역은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며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부쩍 오르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도심 입지는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만큼 꾸준하게 이러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