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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덮친 꼬마빌딩…'MZ 핫플' 연남·서촌도 급매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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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암흑기…서울 거래액 3년새 '반토막'

경기 침체·고금리 '이중고'에 폐업
신촌 공실률 두자릿 수로 뛰어
종로 상가 1년 넘게 안팔리기도
"임대료 30% 낮춰도 문의 없어"

상대적으로 입지 좋은 강남구
거품 빠지자 오히려 거래 늘기도
"투자 상품보단 실수요로 접근해야"

지난 17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대로변에는 임대 현수막이 붙은 건물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한 건물 내부는 현수막이 반쯤 떼어져 있었고 정수기 물통과 집기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창천동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중심가 꼬마빌딩에 입점한 로드숍은 대다수 폐업하고, 골목 내 일부 음식점만 운영되고 있다”며 “대출 규제와 수익률 하락 등으로 몇 달째 매수 문의가 잠잠하다”고 말했다. 내수 경기 침체로 공실이 급증하는 등 꼬마빌딩(연면적 3300㎡ 미만 일반건축물 기준)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고금리 지속, 자영업 경기 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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