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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쌓이는 지방…눈물의 '반값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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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대출 이자 못갚아
매수세 위축으로 유찰 반복

지방 경매 시장에서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비율)이 70%를 밑도는 꼬마빌딩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매수세 위축으로 지방에선 반값 이하로 낙찰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에 있는 연면적 350㎡짜리 꼬마빌딩은 감정가(4억7000여만원)의 45%인 2억1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세 차례 유찰돼 매각가격이 감정가의 반값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꼬마빌딩을 담보로 대출한 건물주가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임의경매(담보권 실행 경매)가 진행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선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면 임의경매 절...

오늘의 신문 - 2025.02.2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