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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테크, 美LA 화재에 '수질 오염 심각' 생수 사재기...정수기 사업 부각'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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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해 생수 사재기 등이 발생하는 등 식수 오염이 심각한 상황임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톰테크는 정수기 부품 전문 기업으로 정수기 제조업체의 제품 등은 내수 시장을 넘어 미국 등에 수출된다.

14일 9시 29분 기준 스톰테크는 전일 대비 3.94% 상승한 3,43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람이 다시 강해져 화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에 재난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월요일(13일) 밤부터 수요일(15일) 아침까지 최대 시속 75마일(약 120㎞/h)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극도로 건조한 기상 조건과 합쳐져 위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조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특히 산불로 인한 식수 오염으로 인해 몇몇 지역은 식수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이로 인해 생수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수자원전력국(LADWP)은 가장 큰 산불이 진행 중인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비롯해 서부 지역에 '끓인 물 사용 권고'를 내렸다. 수자원 당국은 화재 진압에 필요한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스템을 과도하게 가동하고 상수도 시스템에 많은 재가 들어가면서 수질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스톰테크는 정수기 음수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회사는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주요 정수기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미국 등에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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