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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에 원재료비 급등…해외 출장비 40% 절감 '극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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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면 兆단위 손실
수출 기업들 '비상 경영'

삼성·LG, 달러로 핵심부품 구매
환율 폭등하면서 조달비용 '쑥'
신공장 등 해외 투자비도 부담

수입 원자재 비중 큰 현대제철
환율 10% 뛰면 3000억 손실
식자재 수입 식품업계도 '비명'

‘고(高)환율 대응 방안’. 최근 LG전자 수뇌부가 총출동한 경영 회의 주제다. 최근 석 달간 원·달러 환율이 10.5%(9월 말 1320원→24일 1456원) 뛰자 달러로 지급하는 물류비와 원재료비가 그만큼 늘어서다. 하지만 일개 기업이 제어할 수 없는 거시 변수인 탓에 장시간 회의에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결국 LG전자는 해외 출장비를 40% 줄이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지역에서 제품 생산을 늘리는 식으로 실적 악화를 방어하기로 했다. ○IT 기업 수익성에 비상등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최근 연 내년 경영전략회의의 최대 화두는 ‘고환율’이다.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

오늘의 신문 - 2025.01.0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