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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부채 해결사" vs 러 "서방 제재 구세주"…新냉전 중심에 선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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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INSIGHT
美·러 패권전쟁 시작
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美엔 전략자산이자 中견제 수단
트럼프, 親암호화폐 행정부 꾸려
5년간 코인 100만개 매입안 발의
사상 최대 찍은 부채 해결 기대감
中이 美국채 대신 金 사들인 영향도

러엔 제재 우회·弗의존 낮출 묘수
푸틴, 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 인정'
채굴·판매시 부가세 면제법 승인
브릭스와 코인 채굴 인프라 늘리고
에너지·원자재 거래수단으로 추진

‘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가 열렸다. 2009년 세상에 등장한 이후 17세기 광기 어린 투기 자산이던 네덜란드 튤립에 비교된 게 불과 몇 년 전이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산인 금(金)에 비견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할 정도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귀환과 맞물려 새로운 존재감을 보인다. 신(新)냉전의 중심에 서면서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를 탕감하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된 러시아는 비트코인을 새로운 돌파구로 ...

오늘의 신문 - 2024.12.1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