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이날 낮 12시~오후 1시 무렵 105선을 터치하며 전날(103.42) 대비 1% 넘게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1374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1396원20전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에선 1400원도 넘어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10%포인트 이상 올라 연 4.4%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2%포인트 상승한 연 2.960%에 마감했다. 보편관세 부과, 대규모 감세 등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하면 강달러가 심화하고 재정적자 확대등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7.02%) 등 2차전지주가 급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폐기 의사를 밝힌 영향이다. 비트코인도 이날 오후 3시20분께 7만517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9.60% 뛰었다.
강진규/김재후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