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열혈 팬 과즙애플팡팡의 폭로글이 화제를 모으며 갑론을박을 끌어내고 있다. 해당 인물은 과즙세연을 꾸준히 후원해 누적액이 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즙애플팡팡은 오랜 시간 과즙세연의 팬으로서 물심양면 곁을 지켰으나, 결국 차단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그는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과즙애플팡팡은 별풍선을 통한 금전적 원조를 언급, 최근 금전 지원이 떨어지자 과즙세연이 자신을 차단했다며 폭로했다. 이는 과즙세연이 팬들을 소통하는 대상이 아닌 금전적인 측면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대목으로, 폭로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즙세연의 향후 활동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과즙세연은 엠넷 '고등래퍼' 출신 래퍼 김하온과 열애 의혹이 불거져 팬들이 사실 여부를 캐묻고 있는 상황이다. 과즙세연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준 최고의 날"이라고 썼다. 생일파티 현장을 SNS에 공개하던 중 김하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한 과즙세연은 급하게 사진을 삭제해 되려 추측을 유발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김하온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넷 방송인의 경우 대부분 팬층이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팬들이 외면하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인기가 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즙세연은 이번 사안을 중차대하게 여기고 해명에 나서야 한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LA녀'로 인지도 급상승 잭팟을 누린 과즙세연이 물심양면 자신을 지원한 팬을 외면하며 활동 빨간불이 켜질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