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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수직 상승하자 '팔자'…달러 예금 5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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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잔액 지난달 5%↓
엔화예금은 2개월 연속 늘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30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예금 잔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10월 1300원대 초반에서 138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매도한 개인과 법인이 늘어난 결과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10월 말 기준 606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636억2900만달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9억3000만달러(4.6%) 줄었다. 달러 예금 잔액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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