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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우주항공청, 5300억 투입...韓 최초 달 착륙선 개발 사업 본격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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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의 주가가 상승세다. 우주항공청이 지난 달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루미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Tier-1 업체다.

4일 13시 09분 기준 루미르는 전일 대비 2.97% 상승한 10,4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주항공청이 지난 달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달 착륙선의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글로벌 우주탐사 동향에 맞춘 달 착륙선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10월부터 2033년 12월까지이며,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혁신도전형 R&D 사업’으로 지정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과학·기술 수요에 기반해 관련 기획연구를 통해 선정되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루미르는 16년간의 노하우를 보유한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제조 및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루미르는 인공위성 탑재장치부터 인공위성 시스템, 위성기반 정보 서비스 사업까지 수직 통합한 우주개발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루미르 남명용 대표는 "루미르는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에서 모두 상용화 가능한 최고 등급(TRL-9)의 기술 개발 단계를 달성했다"라며 "올드스페이스 부문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Tier-1 업체이며, 뉴스페이스에서는 초소형 SAR 위성 LumirX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8기 발사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해상도를 0.3m에서 0.15m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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