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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폭염…8월보다 무서운 '9월 전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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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누진완화 구간' 벗어나자 요금 상승폭 커져

더운 9월 '여름철 할인' 못받아
때아닌 요금 폭등에 시민 울상
"누진완화 기간 늘려야" 목소리

검침일 따라 전기요금도 달라져
매달 1일 설정땐 중순보다 저렴
아파트는 날짜 바꾸기도 어려워

“에어컨을 좀 틀었다곤 하지만 올해 9월 전기요금이 10만원을 넘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윤모씨는 지난 20일 부과된 관리비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기계량기 검침일(16일) 기준으로 부과된 8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기료로 14만6200원이 나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원 늘었다. 일부 시민이 때아닌 ‘전기료 폭탄’에 울상 짓고 있다.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9월’에 좀처럼 에어컨을 끄지 못한 가구의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서다. 9월에는 전기료 ‘혹서기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것도 시민들이 요금 상승 폭을 더 크게 느끼는 원인으로 꼽힌다. 늦더...

오늘의 신문 - 2024.10.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