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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씨 말랐다"…폭염에 치솟는 수산물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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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에 어획량 급감

활전어 가격, 1년새 약 70% 급등
어민 "작년 10분의 1도 안잡혀"

참조기 부족에 굴비세트값 뛰어
양식 우럭·멍게 등도 집단 폐사
마트, 수입·대체 어종 찾기 총력

“전어는 가을이 철인데 올해는 씨가 마른 것 같습니다. 물량이 적어서 작년 이맘때 ㎏당 2만원 하던 활전어가 지금은 3만5000원입니다.” 4일 찾은 서울 노량진동의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가을 전어’가 그야말로 실종됐다고 말했다. 10월이 제철인 가을 전어는 보통 이달께부터 출하되는데 올해는 유독 물량이 적다는 것이다. 충남 보령의 한 어민은 “체감하기에 올해 어획량이 작년의 10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전어 어획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폭염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이 꼽힌다. ○참조기 소매가 80% 올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여파로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가...

오늘의 신문 - 2024.10.09(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