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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나선 상장사, 절반은 주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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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毒이 된 과도한 주주환원
올해 코스피 90곳 공시…42곳이 주가 내리막

코스닥도 60%가 하락

실적 뒷받침 안되면
주가 부양 효과 없어

전문가 "침체 우려에
자본 절약이 더 매력적"

정부가 지난 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을 내놓은 뒤 자사주를 사들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46%,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60%는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익 체력’을 넘어서는 주주환원책 공시는 투자 심리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입=상승’ 공식 깨졌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상장사는 90곳이었다. 이 중 47곳(52.2%)은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지난 9일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42곳(46.7%)은 하락했다. 1곳은 주가가 보합이었다. 90개 종목의 공시 후 평균 주가 상승률은...

오늘의 신문 - 2024.10.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