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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복지천국 유럽…어쩌다 이지경까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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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생산성·투자 모두 '비상'

美 GDP, 코로나 후 빠르게 회복
유로존은 팬데믹 손실 극복 못해

유럽경제를 망친 3대 敵
(1) 연금 등 무리한 공공부문 지출
(2) EU, 잘되는 기업에 '무한 규제'
(3) 해고 어려운 극심한 노동경직성

‘덜 일하고, 긴 휴가를 즐기고, 세금을 많이 내지만 복지 혜택이 넉넉한 사회.’ 유럽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이다. 근로자에겐 천국같이 느껴지는 이 사회 시스템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을 결성하고 통화를 통일(유로존)해 덩치를 키우면 미국이나 중국에 맞먹는 경제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여겼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최근 10여 년간, 특히 코로나19 이후 유럽의 경제 지표는 성장률·생산성·투자 규모·기업 순위 등 모든 면에서 뚜렷이 뒤처지고 있다. ‘유럽의 자본주의는 고장 났다’ ‘이대로는 망한다’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강력한 사회민주주의 전통...

오늘의 신문 - 2025.10.2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