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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도 없는 도심 속 비밀공간…"3층은 30억, 7층은 100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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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부자들만 상대하는 PB센터
층마다 자산 규모 정해져 있어
반포 래미안원베일리는 격전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객님. 4층 상담실로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고객이 주차장에 차를 대는 순간 1층 직원 서너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다른 고객과 겹치지 않게 짠 동선에 맞춰 고객을 예약된 상담실로 안내하기 위해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국내 최대 프라이빗뱅커(PB)센터인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에서는 매일 ‘작전’과 같은 고객 모시기가 하루 30번 이상 이어진다. 자산이 30억원 이상이어야 고객이 될 수 있는 곳이다. VIP 고객을 데려오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자산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간을 세분화했...

오늘의 신문 - 2025.10.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