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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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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L STREET JOURNAL 칼럼
Andy Kessler WSJ 칼럼니스트

눅눅한 테이크아웃 감자튀김에 25% 팁을 지불하는 게 언제부터 당연한 일이 됐을까. 테이크아웃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계산대 화면에 ‘팁 추가: 18%, 20%, 25%’가 표시된다. ‘10%’나 ‘없음’으로 변경하려면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국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팁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사 표시로 팁을 주는 것은 ‘미국식’이지만 이제 팁은 당연한 것이 됐다. 심지어 의무화됐다. 캘리포니아 한 레스토랑 계산서에는 “1인 이상 테이블에는 18% 팁이 자동으로 적용된다”고 적혀 있다. 이제 팁은 정치적으로 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네바다주...

오늘의 신문 - 2025.01.1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