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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재산은…' 압구정·강남 PB센터, 부자 유언장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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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핵심사업으로 뜬 '상속'

법정 분쟁 피하기 위해 미리 신탁
시장규모 증가세…1년새 1조 늘어
은행 이어 증권사, 적극 뛰어들어

압구정, 강남, 한남 등 서울 부촌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 대여금고에는 각종 고액 실물자산과 금융상품 외에 밀봉된 종이 서류가 적지 않게 쌓여 있다. 은퇴 후 상속을 고민하는 슈퍼리치들이 작성해둔 유언장이다. 미리 유언을 신탁하는 유언대용신탁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슈퍼리치들의 투자자산이 다양해지면서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들도 이 유언대용신탁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1일 은행권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올 1분기 말 3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3000억원)에 비해 1조원가량 늘었다. 유언대...

오늘의 신문 - 2025.10.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