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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매장 매출이 본매장의 20배…황금알 낳는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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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新성공 방정식

더현대서울 '이세계 아이돌' 팝업
2주 매출 34억…패션매장 20배

에르메스, 27년 만에 대형 팝업
롯데·신세계도 기획력으로 승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이세계 아이돌’ 팝업스토어. 총 330㎡ 면적의 80%는 포토존과 영상 시청존이었고 상품 진열대와 계산대가 차지한 공간은 2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팝업은 2주간 34억원(하루평균 2억4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백화점 내 비슷한 규모 일반 패션 매장의 하루평균 매출(약 1000만원)보다 20배 넘게 많았다.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다. ‘자투리 공간의 임시 매장’으로 여겨지던 팝업스토어가 ‘황금알’을 낳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패션·엔터·식음료(F&B) 등 업종과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팝업을 연다. 성장 정체에 빠진 백화점은 팝업을 앞세워 소비자를 대거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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