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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왜 피벗에 동참 못하나…통화정책 흔드는 5가지 문제점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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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캐나다 등 선진국
금리인하 대열에 못껴

'물가 안정' 지나친 집착
Fed처럼 고용 고려해야

달러대비 원화 위상 감안
美보다 통화회의 늘리고
시기 늦춰 탄력 대응 필요

미국 중앙은행(Fed), 유럽중앙은행(ECB)보다 앞서 금리를 올렸던 한국은행이 아직도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한은의 1선 목표인 물가가 여전히 불안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곳에 문제가 있어서인가. 이미 선진 7개국(G7) 중 4개국이 금리를 내리는 전환기를 맞아 한은의 몇 가지 과제를 점검해 본다. 첫째, 한은의 설립 목표 변경 여부다. 중앙은행의 1선 목표는 ‘물가 안정’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저물가 시대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과연 이 목표를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지속돼 왔다. 먼저 칼을 빼든 곳은 금융위기가 물가 안정 목표를 고집한 것이 원인이라는 반성을 ...

오늘의 신문 - 2024.11.1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