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지면기사

AI도 못 쓴다…금융권 10년 묵은 '망분리 논란'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내부 전산망, 외부와 완전히 차단
해킹 등 보안사고 방지 위해 도입

클라우드 못 써, 금융 후진국 우려
"자율성 보장하되 책임도 높여야"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개발자는 내부 PC에서 챗GPT 등 외부와 연결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쓸 수 없다. 외부 클라우드를 쓰는 것도 불가능하다. 내부 전산망을 외부와 완전히 단절하도록 하는 ‘망 분리 규제’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 이 규제를 일괄 도입했다. 최근 금융권에선 10년 묵은 이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급속도로 발전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선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과 민감 정보가 집약된 금융사 전산망을 보호하기 위해선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클라우드 AI 활용 제한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

오늘의 신문 - 2024.09.1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