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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웃돈 얹어 컨선 싹쓸이…한국 中企, 수출품 못 실어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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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컨운임지수 3000 돌파…韓 수출업체 '초비상'

수에즈 뱃길 뚫릴 기미 안 보이고
美관세인상 앞둔 中, 컨船 쓸어가
"짐칸 다 차" 글로벌 선사 '韓패싱'

부산신항엔 수출대기 물량 쌓여
한달새 미국행 컨 운임 2배 껑충

2일 부산 성북동 부산신항. 170만㎡ 규모 북쪽 부두는 실어 날라줄 배를 못 잡은 컨테이너로 가득 찼다. 북미 수출을 주로 대행하는 한 포워딩업체 관계자는 “통상 수출 예정일 열흘 전에 컨테이너의 항만 반입을 허가받았는데, 지금은 사흘 전에나 컨테이너를 항만에 들여놓는다”며 “배가 없다 보니 야적장이 포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미국行 컨 운임 6168달러로 급등자동차 부품과 화장품, 가전, 플라스틱, 무선통신기기, 섬유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이 운송비 상승과 납기 지연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 출항한 배들이 “짐칸이 다 찼다”며 한국을 건너뛰고 곧바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

오늘의 신문 - 2025.03.14(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