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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515m 출렁다리' 공정률 80%…올해 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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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남한강 위에 설치돼 강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한강 출렁다리'가 올해 말 준공된다.

경기 여주시는 남한강을 가로질러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관광지구(상동)를 잇는 길이 515m, 폭 2.5m 출렁다리 공사가 약 80% 진행돼 올해 12월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공사가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해 다리 개통은 추위가 풀리는 내년 3~4월께로 계획하고 있다.

총사업비 332억원이 투입되는 남한강 출렁다리는 2021년 2월 착공됐다.

이 출렁다리는 높이 48m의 주탑 2기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 개의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형태의 보도 현수교다.

주탑 근처에는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게 강화유리 조망창 2곳이 설치된다.

시는 또 주탑과 연결된 케이블에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야간에 조명을 밝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최장 출렁다리는 길이 600m의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이고, 국내 2번째는 경북 영천 보현산 댐 출렁다리(길이 530m)다.

남한강에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총길이에서는 국내 3번째가 될 전망이다.

여주시 관광체육과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주변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구를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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