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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하면 배당 줄게"…사기 한번에 '노후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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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기 리포트
(4) '디지털 문맹' 노인층, 최신 사기수법에 속수무책

'기술설명회'로 포장한 다단계
가짜 유명인 사진 내건 '리딩방'

“세계 최초 블록체인 페이란 말에 ….” 광주에 사는 정모씨(79)는 지난해 8월 블록체인에 투자하는 D사에 노후 자금 2000만원을 맡겼다가 모두 날렸다. D사는 간편결제 시스템과 코인에 투자하면 매일 투자금의 1.5~2.0%를 지급한다고 꼬드겼다. 투자 이후 두 달간은 배당금이 꼬박꼬박 들어왔다. 하지만 돌연 지급이 중단됐고 D사는 결국 폐업했다. ○‘디지털 문맹’ 노년층 사기에 취약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에 정씨를 비롯해 D페이·D코인 피해자 48명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의 피해액은 20억원가량이며, 전국 경찰서에서 접수 중인 고소장을 합치면 전체 피해액은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

오늘의 신문 - 2025.12.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