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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엠투 운영사인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는 “출장이나 이사, 인테리어 등의 이유로 집을 잠시 비워야 할 때 삼삼엠투를 활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했다. 삼삼엠투의 평균 계약 기간은 4주다.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 ‘어반스테이’를 운영하는 핸디즈는 지난해 535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보다 50% 늘어난 수치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어반스테이는 레지던스 형태라 한 달 이상의 장기 투숙자가 많이 이용한다. 일반 호텔에 장기간 묵는 건 비용이 부담되고, 정식으로 방을 구하자니 계약기간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수요를 잡았다. ‘한 달 살기’ 전문 플랫폼 리브애니웨어도 연간 거래액 180억원을 넘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단기 임대 상품은 보증금이 낮고 가전과·가구가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원격근무 등으로 한 달 살기 수요가 생기면서 단기 거주 상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월세 수익이 30%가량 높아 단기 임대를 택하는 임대인도 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