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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교량, 선박 충돌로 붕괴…실종자 20여명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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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 비상사태 선포
당국 "테러 징후는 없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다리가 심야 출항한 컨테이너선과의 충돌로 무너졌다.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추락해 당국이 20명가량의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테러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 볼티모어의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대형 화물선 한 대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량은 충돌 직후 약 20초 만에 가운데 상판부터 무너져 내렸다. 695번 고속도로와 연결된 다리를 지나던 차량들도 강물로 추락했다. ...

오늘의 신문 - 2024.10.2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