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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손, 스시를 만들 수 없다? 금기와 도발 [최정봉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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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봉의 일본 관광객이 묻는다] ‘스시 장인: 지로의 꿈’(2011)은 널리 사랑받는 다큐멘터리다. 스시를 향한 99세 오노 지로의 경건함에는 어떤 신비감마저 감돈다. 그와 그의 아들이 운영하는 ‘스키야바시 지로’는 미슐랭 3스타를 얻으며 세계적 명성을 누렸고, 그 명성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방문으로 정점을 향했다. 그런데 그의 아들 요시카즈 지로가 몇 해 전 구설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스피크이지 (Speakeasy)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스시 셰프로 적절치 않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논란의 초점은 그가 지목한 여성의 결격 사유다. “여성은 월경을 하기 때문이죠. ...

오늘의 신문 - 2024.10.09(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