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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쇼크' 주범은 렌트비 급등…"월세 25% 올려도 들어오려는 사람 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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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현장 리포트

고금리에 주택 매입 미룬 채
월세로 몰리며 주거비 급상승
임대 팻말 따로 세우지 않아도
세입자 바로 구할 수 있어

“월세가 올라도 무조건 들어가겠다는 사람만 15명입니다.” 미국 워싱턴DC 근교 북버지니아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요즘 월셋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월세를 구해달라는 사람은 줄을 섰는데 월세 공급은 씨가 말라서다. 우수 학군지로 유명한 버지니아 매클레인과 폴스처치, 옥턴, 비엔나 지역 등이 대표적이다. A씨는 “20년째 부동산 일을 하고 있지만 월세 수급이 지금처럼 꼬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월세 수요자가 늘면서 부동산 업체들은 따로 광고를 내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 주택 정원 앞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월세 표지판도 사라졌다. 폴스처치에서 부동산업을 하...

오늘의 신문 - 2024.10.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