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투자 라운드는 뮤렉스파트너스 주도로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후속 참여했다.
해빗팩토리의 시작은 가계부 앱 서비스였다. 고객의 금융 정보를 정리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게 서비스의 근간이다.
회사는 보험설계사용 보험관리 서비스 '시그널플래너'를 선보이며 인슈어테크로 전환했으며, 2019년 개인 대상(B2C) 맞춤형 보험을 분석·추천하는 서비스로 확대했다. 2020년 보험대리점(GA) 시그널파이낸셜랩을 자회사로 설립했으며, 정규직 설계사를 두고 있다.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수수료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74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하반기부터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한 해빗팩토리는 올해 6월 현지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시그널플래너는 만점에 가까운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 인력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도 “기존 보험 가입 과정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기 쉬운 분야였다”며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객관적인 보험 정보를 제공해온 해빗팩토리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