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2호선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르며 통합 환승 할인제를 적용받는다.
일반버스 요금의 경우 간선형은 1천250원에서 1천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천200원,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550원으로 인상된다.
영종행 좌석버스는 1천650원에서 1천900원으로 오르지만, 영종 시내에서 승·하차할 경우 1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천650원에서 3천원으로, 광역급행버스(BRT)는 2천200원에서 2천6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천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도 성인 기준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된다.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조례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인천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다.
그동안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기준 운송 적자는 지하철 1천736억원, 버스 2천648억원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에 맞춰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이용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2026년까지 시내버스 2천39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버스 정류장 505곳을 신형 시설로 개선한다.
교통 혼잡 지역인 검단·송도·영종 등 신도시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16개 노선의 시내버스 59대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검단∼강남과 청라∼양재꽃시장 등 2개 노선의 광역 M버스 운행도 시작한다.
시는 2026년까지 저상버스를 기존 661대에서 1천345대로 늘리고 카드를 직접 대지 않아도 되는 '태그리스' 승차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