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의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 지방의회에서 부산엑스포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 리 LA 시의원은 결의안에서 "부산시의회와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최근 관계 강화를 위한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LA시의회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가 될 부산세계박람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LA 시의회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결의안 채택은 제9대 의회에서 강조한 지방의원 외교 강화의 큰 성과"라며 "부산이 반드시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3박 6일간 LA시 등지를 방문했다.
LA 시의회와 LA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통 LA 협의회,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와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