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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범정부 차원 '마약'전쟁...진단 카트리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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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의 주가가 상승세다. 범정부 마약 특수본이 출범한 가운데 '마약과의 전쟁'으로 당사의 마약 진단 카트리지가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바디텍메드는 마약 진단 카트리지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마약 신속 진단 기술도 개발 중이다.

13일 13시 40분 바디텍메드는 전일 대비 3.53% 상승한 12,890원에 거래 중이다.

윤석열정부의 마약 수사 컨트롤타워인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지난 10일 출범했다.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본격 가동에 돌입한 특수본은 특히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대검찰청과 경찰청, 관세청,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마약범죄 대응 유관 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특수본은 이날 바로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대검에 따르면 올해 1∼2월 마약사범은 26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964명)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기 마약류 압수량은 176.9㎏으로, 전년 동기(112.4㎏) 대비 57.4%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마약사범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마약사범은 전년(1만6153명) 대비 13.9% 늘어난 1만8395명에 달했다. 마약류 압수량도 2018년 414.6㎏에서 지난해 804.5㎏으로 94% 급증했다.

바디텍메드 공시에 따르면 ichroma™ mAMP/COC/THC 카트리지 개발완료했다. 검사 항목은 코카인, 마리화나, 필로폰 등이다. 지난 2022년 수출 허가를 받았지만 국내 허가는 준비 중으로 임상계획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마약 진단 수요가 급증할 거란 전망에 바디텍메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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