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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마마'와 '요괴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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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정리 l 사진 고성배 더쿠 편집장 및 위즈덤하우스 제공 l 참고도서 ) 예나 지금이나 전염병은 극한의 공포를 가져온다.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했으니, 오죽하면 역병에 ‘호환마마(虎患媽媽)’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선인들은 호환마마란 절대적 공포를 이기기 위해 성황신을 모시고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요괴신화를 만들어 냈다. 요상하고 괴상한 요괴가 수호신의 역할을 한 것이다. 구시대의 미신으로 여겨지는 요괴신화가 일본에서는 현재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일본 요...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