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이녹스컨설팅 대표는 “공백기 자체는 자신의 역량을 가장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오히려 공백기에 무엇을 했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측에서는 지원자의 공백기보다 ‘직무’에 얼마나 밀접한 인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다. 최근 기업에서 공백기 질문은 잘 물어보지 않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구직자들에게 공백기란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즉, 이 회사에 입사 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했는가를 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두 가지의 측면에서 공백기 준비 방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자료 찾기다. 자신의 전공과 어떤 융합이 가능할지, 관련 산업 동향은 어떤지 등에 대한 자료를 찾아봐야 한다. 단순한 자료 수집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어떻게 제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고민을 해본다면, ‘입사 후 포부’, ‘자신의 역량과 직무와의 연관성’과 같은 어려운 면접 질문에 자신의 전문성과 기업에 대한 관심을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자신이 진출하고 싶은 분야의 선배들을 만나보는 것이다. 현직 선배를 직접 만나 해당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동향을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업계 생태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실제 사원급, 대리급 선배들의 업무 내용을 미리 알고 있다면 직무에 대한 이해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
* 공백기 준비 방법
- ‘관심 분야 자료 찾기’
관심 분야 산업 동향 파악 및 기업 소식을 취합하자. 그 후에 기업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입사 후 포부와 결합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 ‘현직 선배들 만나보기’
현직 선배들을 만나 업계 동향 및 생태에 대해 들어볼 것. 혹은 비슷한 산업군의 선배들이 어떻게 취업 준비를 했는지 들어보는 것도 조언, 자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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