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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이 크고 단단해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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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P)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부정신호를 차단하고 한 가지에 몰입하는 힘을 향한다.(편집자주)

저자는 아이들이 주변에서 느끼게 되는 부정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끝까지 몰입하여 꿈을 이루는 법에 초점을 둔다. 일종의 창작 자기계발 동화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주변 환경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여러 가지 부정신호들로부터 자신의 주관을 지키고 몰입하여, 자존감을 키우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PD가 꿈인 서윤이와 그 친구들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 동아리 활동을 등을 통해 본인이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그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 의사소통하기, 부정적인 피드백을 이해하고 차단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서윤이가 자신을 향하는 부정신호를 차단하고 긍정신호에 몰입해 원하는 것을 해내기까지가 핵심이다.

서윤이와 혜나는 4학년 때까지는 제법 친했던 사이였다. 서로의 집에도 놀러 가고, 숙제도 같이 하고… 그랬던 둘의 사이가 지금처럼 멀어진 건 4학년 2학기 수학시간에 벌어진 사소한 일 때문이었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혜나에 비해 서윤이는 수학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그날은 선생님의 말씀이 서윤이의 귀에 쏙쏙 들어오더니 질문에 대한 답이 뿅뿅 떠오르는 것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혜나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고 서윤이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서윤이는 혜나에게 왜 화가 났느냐고 물었고, 그때 혜나가 했던 말은 상처로 남는다.

“야, 너 수학 시간에 대답하면서 엄청 신났더라. 막 피식 피식 웃으면서…. 너 진짜 어이없어. 공부도 나보다 못하면서….” 그때부터 혜나는 서윤이와 마주칠 때마다 말없이 노려보거나 인상을 찌푸렸고, 서윤이는 그런 혜나의 눈을 피해 고개를 돌리곤 했다. 매일 만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서윤이에게는 더할 수 없는 가시방석이었고, 하루하루가 깨진 유리 조각 위를 걸어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런 혜나를 6학년 때 같은 반으로 다시 만나다니….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의 주인공 서윤이는 친한 친구였던 혜나와 왜인지도 모른 채 사이가 나빠지게 된다. 그렇게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혜나와 같은 반이 된 서윤이는 사사건건 알 수 없는 신경전을 해오는 혜나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기만 하다. 아이들의 마음이 크고 단단해질 수 있는 용기와, 원하는 꿈을 깨닫고 끝까지 해내는 법을 알려준다.

동영상 동아리 활동을 하며 공모전에 출품도 하고 수상도 했던 서윤이는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부정신호를 차단하고 의사의 꿈을 이룬 백준형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며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 [부정신호 파악하기]
ㆍ 엄마의 ‘공부 좀 해’ :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얻고, 더 멋진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
ㆍ 누군가의 ‘공부도 못하는 게…’ : 상대를 무시하고 조롱하려는 비난

■ [부정신호 해결하기]
“나만의 속도로 공부하면 돼. 다른 사람들이 잘하든 못하든 신경 쓰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만큼만 공부하면 되는 거야. 나를 향하는 모든 부정적인 신호들, 이를테면 나를 향한 비난이나 불편한 시선 같은 걸 완전히 못 보고, 못 들은 것처럼 차단해 버리라는 거야.” (끝)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