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운동화 가품 사이트 거르는 팁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한경 머니 = 문혜원 객원기자) 코비진스. 생소하게 들리지만 운동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이름이다. ‘코비진스’ 곽지원 씨는 운동화 수집가이자 이제는 운동화 전문 감별사로도 통한다. 그는 포털사이트의 지식인 랭킹 ‘절대신’에 오르며 자타공인 운동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곽지원 씨는 이름보다 예명인 코비진스로 더욱 유명하다. 이 이름을 알린 건 한 포털사이트의 지식인 활동 때문이다. 곽지원 씨는 블로그에 신발 리뷰를 올림과 동시에 정품인지를 묻는 인터넷 유저들의 질문에 무려 16만7000여 개의 댓글을 달았다. 이제는 본업에 집중하느라 지식인 활동은 조금 뜸해졌지만 여전히 운동화 분야에서 코비진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코비진스가 알려주는 가품 사이트 거르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❶ 정품이 아닐 시 100% 환불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라

가품 사이트는 오래 장사할 마음이 없다. 고가의 제품을 팔고 수익만 챙기면 되는 것. 요즘에는 대부분의 가품 사이트가 ‘정품’이라는 말로 현혹하며 환불 정책을 내세우지만 가품임을 알고 환불을 요구했을 때 잠적하거나 배 째라는 식으로 영업하는 경우가 흔하다.

❷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정품은 아니다

요즘 가품 사이트는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정품과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도 속지 않기 때문이다.

❸ 가품 사이트는 정품 사이트에 비해 월등히 후기가 많다
유명한 정품 사이트는 제품 후기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가품 사이트는 긍정적인 후기들이 넘쳐난다. 인지도도 적고,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가품 사이트가 화려한 후기가 많다.

❹ 가품 사이트는 재고가 넉넉하다
인기 있는 제품의 정품은 사이즈를 찾기 어렵다. 만약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찾는 모델 사이즈가 넉넉히 있다면 가품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❺ 가품 사이트는 생각보다 무수히 많다

인기리에 팔고 있는 제품들은 가품 사이트의 타깃이 되기 쉽다. 인기 있는 제품은 사이즈가 품절인 경우가 많고 프리미엄이 붙어 가품 사이트가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인기 있는 제품일수록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신중히 구매해야 한다.

❻ 판매자의 정보만 봐도 가품 사이트를 판가름할 수 있다

판매자의 등급이 낮거나 주소지가 홍콩 또는 중국이라면, 또 생긴 지 몇 달 되지 않았다면 가품 사이트일 확률이 높다. (끝) / 출처 한경머니 제182호. 전체 기사 바로 가기 https://buff.ly/3iBjYP1

오늘의 신문 - 2025.05.0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