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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스타트업의 상생 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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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한 농협’, ‘글로벌 농협’으로 탈바꿈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스타트업이 있다. 농협은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사 강점인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면서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있다.

농협이 스타트업과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혁신센터’를 개소하면서부터다. 당시 농협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에서 4~5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농협의 적극적인 투자로 2019년 4월 서울 서초구에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오픈했다. 이곳은 농협과 스타트업 간 상생의 장으로 새로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개소식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과 같은 신기술 기반 교육을 적극 제공하고, 이를 과감히 현장에 적용시켜 대한민국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를 통해 매 기수별 30~4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2019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 3기 선정을 마쳤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공간 지원을 비롯해 경영진단 및 멘토링, 데모데이, 투자유치도 진행 중이다. 농협 자체 투자는 물론 계열사 간 업무 제휴도 자유롭다.

2019년 기준으로 스페이스워크(비대면 부동산 투자 및 자문 서비스), 에너닷(태양광 IoT를 활용한 담보대출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유니버스(모바일 피싱보호 서비스) 등 10개 스타트업에 153억 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제휴를 통해 해외진출 지원을 계획 중이다. 김봉규 NH디지털R&D센터 센터장은 “‘All Connected in and out’이라는 우리의 슬로건에 맞게 농협 내·외부를 연결시키고, 국내와 해외를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khm@hankyung.com 출처 캠퍼스 잡앤조이 전체 기사 바로 가기 https://buff.ly/3eUl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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