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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부터 면접까지, 공기업 취업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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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욱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1월 8~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구직자들은 NCS 설명회를 비롯해 한국사 특강, 블라인드 면접 등 취업 팁을 듣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과 많은 인파로 인해 구직자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듣기 힘들었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구직자 A 씨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인파가 너무 많아 전부 들을 시간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캠퍼스 잡앤조이가 공기업 재직자들로부터 'NCS부터 면접까지, 공기업 합격의 팁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 오지은(30) 신용보증기금 마산지점 주임
2016년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8년 하반기 입사

- 입사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하기 위해 1년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에는 NCS와 일반경영 과목에 중점을 뒀고 중반부에는 회계와 재무관리, 끝 무렵에는 면접과 논술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 자기소개서는 어떤 점을 강조했나

“경험과 실무에 관한 내용을 녹여서 작성했다. 신용보증기금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 아모레 퍼시픽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경험, 창업을 했던 경험 등이었다. 많은 분들이 ‘금융관련 활동이 없는데 괜찮냐’는 질문을 하는데, ‘괜찮다’고 답하고 싶다. 사소한 경험사례를 통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어필하면 된다.”

- NCS는 어떻게 준비했나

“스터디를 추천한다. 스터디를 2시간 진행하면 1시간은 모의고사나 시중 문제집을 같이 풀었다. 남은 1시간은 저번 주에 풀었던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었는지 공유를 했다. NCS는 방법을 공유하면 문제를 푸는데 패턴을 익히기 쉽다. 다만, 6개월은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점수가 올라간다.”

- 논술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논술은 평소에 꾸준히 준비해놔야 한다. 하루에 30분씩 한국경제신문을 읽으며 경제 이슈를 익혔다. 경제분야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야 한다. 논술도 스터디를 통해 공부했다. 1시간은 함께 논술 문제를 풀었고 1시간은 서로 간에 피드백을 거쳤다. 최근 이슈를 정리하고 회사와 관련한 신문기사를 읽어보며 이슈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면접도 스터디로 준비했다. 어떻게 보면 스터디가 합격의 팁인 것 같다.(웃음) 인성·직무 면접과 토론·토의 면접을 매주 번갈아 진행했다. 피드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직무면접에서는 질문을 파악하기 위해 팀원들과 의견을 나눴고 토론·토의 면접을 할 때는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을 연습했다. 개인적으로는 그간의 경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알바부터 인턴 경험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정리하며 나만의 역량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막연하게 준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채용인원이 늘고 워라밸이 좋다고 해서 준비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해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길 바란다.” (끝) / jwk108@hankyu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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