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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문학상 추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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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나예은 대학생 기자) 새해를 맞아 새로운 취미로 독서를 시작해보고 싶지만 당장 어떤 책을 읽어야할 지 막막하다면? 대학생기자가 수상작을 중심으로 2020년 읽기 좋은 국내작가들의 책을 소개한다. 2019년 국내 주요 문학상 수상작품들이다.(편집자주)

- 김유정 문학상 : 호텔 창문(편혜영), 은행나무

죄의식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죄 없는 죄의식에 대한 치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김유정 문학상 심사평 중)

- 이상 문학상 : 그들의 첫번째와 두번째 고양이(윤이형), 제43회 이상문학상작품집, 문학사상

부조리한 현실적 삶과 그 고통을 견뎌내는 방식을 중편소설이라는 서사적 틀에 어울리게 무게와 균형 갖춘 이야기로 형상화한 작품이다.(제43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 중)

- 이효석 문학상 : 외진 곳(장은진), 이효석문학상수삭작품집, 생각정거장

우리 사회의 외진 공간을 따스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 공간에 사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차별과 계급성 문제를 알레고리적으로 보여준다.(이효석 문학상 심사위원단)

- 한국일보문학상 : 품위 있는 삶(정소현), 창비

이것은 부재하는 것들에 대한 책이다. 부재하는 것들은, 언젠가 있다가 사라진 것이기도 하고, 애초에 없었던 것이기도 하다. 부재하는 것들이 사실 비어 있는 방식으로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는 걸,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침범해오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추천사 중, 작가 정세랑)

- 오늘의 작가상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허블

흥미로운 과학적 가설로 무장한 명석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의 진가는 너무도 인간적인 인물들의 자기 성찰과 자기 극복의 아름다움을 설득하는데 있다.(심사평 중, 문학평론가 신샛별)

- 젊은 작가상 : 우럭 한점 우주의 맛(박상영), 제10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박상영의 소설은 소수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규정하는 관습화된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해체해버린다. 당연히 급진적이고 에너지가 실리지만 그 무거움은 솜씨 좋은 내러티브를 통해 가볍고 때로 귀엽게까지 조형된다.(심사평 중, 작가 은희경) (끝) / tuxi0123@hankyung.com 출처 캠퍼스 잡앤조이. 전체 기사 바로 가기 https://buff.ly/36gu8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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