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라이프스타일

차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차 전문카페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전통차를 마심에 공간의 제한은 없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차 전문 프랜차이즈들은 우리 차 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의 대중화에 일조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공간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조정된 블렌딩 티를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호텔에서의 멋스러움도 차와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곳들을 추천한다. (편집자주)

티 전문점

오설록

오설록은 한국 차 재배의 중심지 제주 자연의 풍미와 건강함을 담은 고급 명차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 회장이 한국 고유의 전통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1979년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 밭으로 개간하며, 40년째 제주에서 차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제주 내 ‘오설록 티 뮤지엄(Tea Museum)’은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의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2001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차 박물관으로, 연간 180만 명 이상(2016년 기준)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제주 최고 명소이자 문화 공간이 됐다.

오설록에서 추천하는 2020년 올해의 차는 구수한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제주화산암차’와 전통 작설차 ‘세작’이다. 오설록 ‘제주화산암차’는 제주 한남차밭에서 생산되는 반(半)발효차로, 봄에 수확한 첫물차를 따뜻한 바람으로 발효시켜 깊이를 더했으며, 부드럽고 구수하면서도 조화로운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세작은 제주 오설록 유기농 차밭에서 자란 부드러운 어린 찻잎으로 만든 전통 작설차로 찻잎이 선명하고 진한 녹색을 띤 한국인이 선호하는 명차다.

오가다

오가다는 전통차를 다양한 맛과 향의 잎차, 열매 등과 혼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렌딩 티를 선보이며, 국내 차 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차 브랜드다. 세계 최초 한방차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한국의 새로운 차 문화에 일조했다. ‘우리 전통차는 건강하지만 맛이 없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전통차를 연구·개발, ‘우리 차로 건강을 나누는 브랜드’라는 철학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상권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빌딩 숲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과 휴식의 조화, 몸과 마음의 조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이루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고소한 흑임자와 쌉쌀한 에스프레소가 만난 흑임자 카페라테, 커피 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검은콩 블렌딩 티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렌딩 티가 인기다.

호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다면 호텔을 찾는 것은 어떨까. 바캉스와 호텔을 합친 ‘호캉스’란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 격조 높은 서비스는 기본. 쉼을 위해 호텔을 찾을 때도 차가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롯데호텔 부산

롯데호텔 부산은 호텔 1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2020년 1월 31일까지 수제 전통차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제공되는 전통차는 대추감초차, 배도라지차, 인삼생강차로 총 3가지 종류다. 메뉴 모두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건강 차’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3종 모두 1만9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롯데호텔 부산은 2016년부터 다양한 전통차를 선보였다. 다년간의 연구와 노력을 거쳐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3종이 올해 전통차 메뉴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모션에서 제공되는 전통차는 호텔 셰프들이 직접 만들어 그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하다.

위치: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772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는 호텔 내 객실에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녹차티백을 준비한다. 해비치와 가까운 표선면 가시리의 유기농 녹차 밭을 비롯해 제주 지역의 유기다원에서 재배하는 ‘오가닉 제주 티’의 ‘새봄 녹차’와 ‘노을 홍차’다.

오가닉 제주 티는 돼지가 땅을 갈고, 염소가 잡초를, 닭이 해충을 먹으며 동물들과 녹차 밭이 같이 있는 유기농 생태다원에서 자란 차나무 잎으로 만든 녹차다. ‘새봄 녹차’는 매년 4월 20일 곡우에 딴 어린 찻잎만을 사용해 맛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노을 홍차’는 노을처럼 아름다운 붉은빛을 내며, 진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오는 2월 29일까지 수제 자몽차, 청귤 라테, 3가지 종류의 홍차로 만든 밀크티 등을 선보인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끝) / 출처 한경머니 제176호. 참고 자료 한국관광공사

오늘의 신문 - 2024.05.0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