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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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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 금주에 추천하는 책은 '세계경제', 세금제도, 디지털, '쉬코노미' 등을 주제로 다룬 책들입니다.(편집자주)

◆만들어진 성장. 데이비드 필링 지음 | 조진서 역 | 이콘 | 1만8000원

지난 70여 년 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한 것은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지표였다. 하지만 GDP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세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좋은 상황이다. 인류의 구매력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중요한 문제들이 가려져 있다. 소득의 불평등이 대표적인 문제다. 만일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데 부자들만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당신의 생활 수준에는 변화가 없다면 당신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체 이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이 책은 경제 성장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려는 것은 아니다. 경제라는 것을 무너뜨리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경제를 측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어쨌든 세상은 경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경제 성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핵심으로 GDP의 잘못된 부분을 보여주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탈세의 세계사, 오무라 오지로 지음 | 진효미 역 | 더봄 | 1만7000원

이 책의 저자는 세금 제도의 역사와 문제점을 오랜 세월 동안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해 온 전직 세무조사관이다. 인류 역사에서 국가가 세워진 이후 ‘세금 제도’와 ‘탈세’는 세계사의 흐름과 인류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금이 국가와 세계사의 방향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그와 함께 ‘탈세’가 국가의 흥망과 역사적 사건의 고비마다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 따라서 ‘세금’과 ‘탈세’의 측면에서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고 이해가 되지 않던 사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풀린다.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 안세민 역 | 21세기북스 | 1만9800원

이 책은 기업 환경 분석을 위한 마이클 포터의 5가지 힘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때 새로운 디지털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의사 결정 패러다임이다. 이 책의 저자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인 멜트워터의 욘 리세겐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남기는 디지털 흔적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즉 소중하지만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정보에서 통찰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사례를 사용해 구인 광고, 온라인 뉴스, 소셜 미디어, 마케팅비 지출, 특허 신청과 같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유형이 어떻게 풍부한 경쟁 정보의 보고(寶庫)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제로 함, 크레이그 클래퍼, 제임스 메를리노, 캐럴 스톡 지음 | 강명신 역 | 청년의사 | 2만4000원

의료 전문가들 사이의 주요 신조 중 하나는 ‘무엇보다 해를 끼치지 말라(First, do no harm)’다. 매년 미국에서만 약 480만 명의 환자가 예방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병원에서 입는다. 이에 프레스 개니의 안전 전문가 팀은 이 산업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고 증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수십 년의 경험과 연구를 환자와 직원 안전 주제에 적용했다. 그들의 임무는 일부 병원에서 일부 달성한 고귀한 목표인 의료 산업에서 해를 전혀 입히지 않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세계 최고의 안전 전문가는 오늘날 의료 분야의 최신 도구와 기술을 항공·원자력·항공 산업과 같은 위험이 높지만 신뢰성 높은 산업의 최고 안전 사례와 결합한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해결법을 제시한다.

◆쉬코노미가 온다, 타파크로스 지음 | 한스미디어 | 1만5800원

소셜 빅데이터 분석 기업 ‘타파크로스’가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쉬코노미(SHEconomy) 현상’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 책은 최근 전 산업군에서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 여성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트렌드를 분석한 스페셜 리포트다. 여성 인권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오늘날, 여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 전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기업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이 책의 저자 타파크로스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과 행동 양식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는 2030 여성 소비자들은 그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소비자”라는 것에 주목한다. (끝) /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75호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