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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 실력 키우는 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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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조아림 대학생 기자) 이제 유창한 영어는 스펙이 아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영어 회화 실력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부분은 영어를 ‘읽고 쓰기’ 위주의 교육 커리큘럼으로 학습해 ‘말하기’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회화만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걸 부담스럽게 여기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쉽게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순 없을까.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 속 ‘무료 영어 회화 앱’에 대해 알아보자.

‘꾸준하게 매일 빡세게 영어(이하 꾸매영)’ 앱은 유명한 영화·드라마 장면 속 대사의 쉐도잉을 통해 회화 능력을 키워준다. ‘꾸매영’은 이용자가 하루에 해야 하는 공부를 정해주기 때문에 다른 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원하는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그 시간에 맞춰 알람이 뜨기 때문에 쉽게 사용 가능하다. 수업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전날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한 뒤, 2-3분 남짓의 짧은 동영상 속 40-50개 정도 되는 주인공들의 대사를 통째로 읊으면서 쉐도잉을 반복한다. 대사 속 스며있는 각 나라의 문화와 줄임말, 비유적 표현 또한 세세하게 설명해줘 흥미를 더한다. 또한 대사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간단한 게임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용자가 녹음한 발음을 교정해주는 멘토가 없어 옳게 발음한 건지 확인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cake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팝송 해석, 좋아하는 배우의 명대사, 5분 문법, 유튜브 영상 클립, 숙어표현을 응용한 영상 모음집 등이 있다. 특히 본인이 구독하고 있는 해외 유튜버들의 영상 클립으로 그들의 대화를 문장 쉐도잉이 가능하다. 이는 한글 자막이 없어 해석하기 어려웠던 표현들도 앱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녹음으로 쉐도잉을 연습하면 발음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부족한 발음은 체크 후 복습을 한다. ‘오늘의 회화’를 통해 매일 다른 표현들을 습득하고 이용자의 수준에 맞는 영상도 제공되고 있다. 또한 매일 정해놓은 학습 시간을 채워서 성공 도장을 받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알림을 설정하면 매일 하루 한 문장씩이 휴대폰 상단에 뜨기 때문에 학습 효율이 크다. 하지만 너무 많은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복습하는 것이 어렵다.

‘허밍순’은 영어도 쉽게 흥얼거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허밍순은 위의 두 앱과 달리 회원과 비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나눠져 있다. 정기 구독료는 1개월에 6,900원으로 다른 타 영어 회화 앱과 비교해봤을 때 저렴하다. 즉, 하루 230원으로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허밍순은 초단위 문장학습으로 다양한 국가 발음과 뉘앙스를 알려준다. 또 발음 평가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발음 상태를 확인하고, 풍부한 예문 영상으로 문법 공부가 가능하다. 시청한 영상 속에서 사용된 문법이 다른 영상에서는 어떤 식으로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허밍순은 문장 자체를 받아쓰기하면서 쉐도잉하기 때문에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처음 시작할 때 자신과 맞는 수준을 찾는 것이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끝)/ khm@hankyung.com. 전체기사 바로 가기 https://buff.ly/2EN8W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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