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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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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비즈니스) 금주에 추천하는 책은 오픈뱅킹, IT상식, 소득의 미래, 강점발견 등에 대한 책들입니다.(편집자주)

◆오픈 뱅킹 전략, 폴 로한 지음 | 김주현·홍유숙 역 | 커뮤니케이션북스 | 2만2800원

한 개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 계좌의 출금과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 뱅킹’ 서비스가 2019년 12월 본격 시행됐다. 오픈 뱅킹 시행에 맞춰 구글의 사업전략부문장이자 금융 분야 솔루션 컨설턴트인 폴 로한의 책을 번역 발간했다. 오픈 뱅킹이 여러 은행들의 눈앞에 닥쳐왔지만 실무적인 지침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유럽식 ‘오픈 뱅킹 설계도’의 총론이라는 점에서 극히 실무적인 지침서다. 은행업계의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협회인 BIAN(Banking·Industry·Architecture Network)의 서비스 아키텍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오픈 뱅킹이 은행의 어느 부문에 변화를 불어올지, 전체 산업 구조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오픈 뱅킹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생각하기 어렵게 됐다. 이 책은 모든 것이 공개되고 쉽게 복사되는 오픈 뱅킹 생태계에서 어떻게 변화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계의 진지한 고민을 돕는 조력자 역할로 안성맞춤이다.

◆강점 발견, 김봉준·장영학 지음 | 책비 |1만7800원

우리는 저마다 타고난 강점이 있다. 이것을 제대로 발견하고 적절히 노력하면 탁월한 성취와 성과를 거머쥘 수 있다. 강점을 통한 인재 관리로 주목받는 페이스북의 인사 관리 담당자 로리 골러는 입사 교육을 마친 직원들에게 자신이 일하고 싶은 팀을 선택하게 했다. 스스로 발견한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해 하나의 조직이 저마다의 강점을 지닌 인재들로 똘똘 뭉치게 한 것이다. 두 저자들은 인재 경영과 인사 관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강점으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개발하는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 책은 개인과 조직에 이처럼 중요한 강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득의 미래, 이원재 지음 | 어크로스 |1만6800원

일자리와 소득의 구조가 급변하는 시기에 필요한 담론과 정책을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LAB2050의 이원재 대표가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앞의 질문들에 답하고 전환기의 혼란과 고통을 줄여 줄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유노동의 명암을 살피며 자유 노동이 우리에게 기회가 되려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안전장치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한다. 전환기에는 적응에 뒤처져 혼란과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순탄한 전환을 위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국가가 모두에게 정기적으로 조건 없이 현금을 지급하는 보편적 기본소득제를 해법으로 제안한다.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 야마구치 요헤이 지음 | 구수진 역 | 빈티지하우스 | 1만5000원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있고 턱도 없는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효율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매우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있을 뿐이다.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파악하고 단 한 가지 일만 처리하기 때문에 그들은 결과적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바로 이것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도 따라할 수 없는 인간의 ‘생각하는 힘’이 가진 차이다. 이 책이 제공하는 생각의 레벨을 한 차원 높이는 훈련은 당신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 정철환 지음 | 원앤원북스 |1만5000원

정보기술(IT)은 이제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에 지대한 영향을 줬고 미래도 새롭게 바꿀 IT와 IT 산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더구나 30여 년 넘게 IT업계에서 일하며 ‘해볼 건 다 해본 IT쟁이’라고 자칭하는 저자는 한국 IT 산업의 실태와 개발자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IT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IT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우리가 IT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끝) / vivajh@hankyung.com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2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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