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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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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 금주에 추천하는 책은 중국 시장, 광고, 구글, 병원경영 등에 관한 주제입니다.(편집자주)

◆대륙의 기회, 차이나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안희곤·박문수 지음 | 리텍콘텐츠 | 1만8000원

중국의 온라인과 모바일의 발달은 전통적인 수입·수출·도소매의 개념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그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은 결제 수단 역시 ‘일반적인 국가의 현금→신용카드→모바일 결제 단계가 아니라 현금에서 모바일 결제 단계로 바로 넘어가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모바일 결제 환경을 갖췄다. 중국에서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100원을 결제해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현금 결제가 불가능한 곳도 많다.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고 있고 O2O(Online to Online) 비즈니스를 필두로 모든 업종이 온라인과 연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 정보기술(IT) 강국이 돼가는 이웃집 중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중국의 최신 디지털 트렌드, 홈페이지 제작과 포털 사이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 활용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다뤘다.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도 한국어 번역을 함께 보며 각 마케팅 채널의 활용 방법과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카피라이터의 마음을 훔친 광고, 다시 봄, 정이숙 지음 | 나남 | 2만4000원

30년 차 카피라이터 정이숙 씨가 광고 카피와 인생의 경험을 묶어 쓴 책. 오랜 시간 현장에서 카피라이터 외길을 걸어온 저자가 묵직한 울림을 주는, 빛나는 카피만을 엄선했다. 하지만 저자는 흔히 카피 관련 서적처럼 화려한 카피를 잘 쓰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한 명의 인간으로서 경험한, 내밀한 인생의 편린을 카피와 함께 엮었다. 가장 상업적인 ‘카피’와 가장 인간적인 ‘에세이’가 만나 독특한 화음을 만들어 내며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명품 카피와 인생 이야기를 절묘하게 아우르는 저자만의 감각은 이미 알고 있던 광고도 다시 보게 한다. 광고 카피로 사람의 마음을 훔치려 고군분투하는 광고인에게 가장 따뜻한 조언이 될 책이다.

◆통장에 돈이 쌓이는 초저금리 재테크, 조재영 지음 | 중앙북스 | 1만6000원

초저금리 기조는 개인의 자산 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기존에 익숙한 삶의 패턴을 파괴하고 있다. 그렇다면 초저금리 시대에도 통장에 돈이 쌓이는 새로운 투자법은 과연 무엇일까. 부의 지각변동에서 살아남는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히던 예금·주식·부동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시각을 넓혀 다양한 펀드 상품과 대체 투자 상품, 파생금융 상품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20년 경력의 대한민국 톱 클래스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인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은 ‘아는 것이 돈이 되는 시대’라고 말한다. 어떤 상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쌓이는 돈의 규모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것이다.

◆병원 사람들을 위한 행복한 경영 이야기, 김종혁·김진영·김재학·김형진·제원우·안근용 지음 | 김영사 | 1만3800원

국내 병원 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성장해 왔다. 규모는 물론이고 의료 수준도 세계적이다. 하지만 성장의 뒤편에서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 과거의 환자들은 좋은 의사가 있는 대형 병원에 몰려갔지만 지금의 환자들은 친환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병원에서 편의를 누리고자 한다. 저자들은 대형 병원의 의사이자 보직자, 혁신 책임자, 병원 컨설턴트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병원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고 문제를 진단하고 변화를 처방하기 위해 2년간 거의 매주 토론을 이어 갔다. 조직 운영, 전략 기획, 성과 관리, 문화 등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제안한다.

◆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 조지 길더 지음 | 이경식 역 | 청림출판 | 2만원

오늘날 일상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구글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한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구글의 종말’이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이처럼 충격적인 예언을 한 사람은 바로 ‘텔레비전 이후의 삶’에서 네트워크 컴퓨터의 출현을 예상하고 스티브 잡스에게 큰 영향을 준 조지 길더다. 이 책에서 그는 구글이 구축한 세상 체계의 치명적인 약점을 해결하고 대신할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터넷 세상이 뒤집어질 대변혁이 다가오고 있다. 그가 말하는 구글의 치명적인 약점은 무엇일까. 발간 즉시 구글과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충격적 예언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끝) /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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