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JOB가이드

KOTRA '추가합격' 행운 거머쥔 여성 두명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공태윤 산업부 기자) KOTRA는 올 하반기 통상직 신입사원 공채 53명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최종합격한 남성 두명이 입사를 포기했습니다. KOTRA는 최종합격자 가운데 입사포기자를 대비해 예비합격자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여성 두명이 추가로 합격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기업들의 공채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기업은 예비합격자 제도를 두고 있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입사포기자가 생기더라고 추가합격자를 뽑지 않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업들은 예비합격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기업은 절대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지원자라고 판단해 입사포기자가 생기면 헤드헌팅업체 등을 통해 새롭게 충원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기업은 보통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예비합격자 명단을 별도로 공지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마지막 임원면접(4차전형) 합격자가 신체검사·신원조사 부적격 판정 또는 최종합격자의 미입사, 부정채용 등에 의해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를 대비해 예비합격자(4차 임원면접 차순위자)를 최종합격자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4차전형 합격자 발표시 예비합격자 명단도 공지합니다.

은행권 가운데는 농협은행이 추가 예비합격자를 발표하는 유일한 은행입니다. 농협은행 인사팀 관계자는 “2017년에 5급 최종합격자 150명 가운데 20명이 입사를 포기해 추가로 예비합격자 20명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 연수중 이탈자가 생기면 그때는 충원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민간기업들은 예비합격자 발표보다 당초 합격자 발표시 이탈자를 예상해 선발인원의 10~20%를 더 뽑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국민,우리,신한,KEB하나,기업은행 등은 입사포기자가 생겨 결원이 생겨도 추가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습니다. 포스코도 평균 20%의 최종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포스코도 매년 120%의 합격자를 발표해서 결원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3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입니다. 포스코그룹 전체로는 올해 1000명의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끝) / trues@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