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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경기회복 뜻하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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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비즈니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10월 들어 경기 민감주인 임의 소비재가 경기 방어주인 필수 소비재보다 주가가 더 크게 오르면서 그린슈트 모양이 나타났다.

그린슈트는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것을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의 새싹에 빗대 표현한 말이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정치인 노르만 라몬트다. 1991년 경기 침체 시기에 경기 반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그린슈트’라는 용어를 썼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기 침체에 대한 회복을 언급하며 2009년 3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전 의장이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이 ‘그린슈트’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린슈트’와 반대되는 용어로는 ‘옐로 위즈(yellow weeds)’가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가 버냉키 전 의장의 그린슈트 발언에 반대하면서 경기 회복이 어려운 상황을 시든 잎에 비유해 생겨난 용어다.

#희망의새싹 #버냉키vs루비니 #R의공포덮을까 #이럴때일수록신중하게
(끝) /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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