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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을 위한 식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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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한경 머니 기자) 건강한 그레이트 그레이(great grey)가 되기 위해서는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저염 식단 하기, 소식하기,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단을 유지하기는 당연지사일 터. 여기에 가을철 건강을 위해 특히 챙겨 먹으면 좋은 식재료들을 소개한다.

가을철 건강에 좋은 식재료, 노화 방지엔 토마토·당근·연어

토마토의 붉은 색소를 이루는 리코펜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생것보다는 익히는 것이 좋고, 특히 올리브유를 곁들이면 생(生)토마토보다 9배 높은 리코펜을 흡수할 수 있다. 당근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틴이 풍부해 독소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노화 방지에 탁월한 당근 역시 익혀서 섭취할 때 흡수율이 좋다.

연어에는 몸에 좋은 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데 좋다. 연어의 붉은 살에 포함된 아스타산틴 색소에는 코엔자임 큐텐(Q10)의 150배에 해당하는 해독·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폐물이 저류돼 생기는 다크서클 완화에 효과적이다.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에는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노화 식품으로 좋다. 비타민E가 풍부해 독소를 줄이고 혈관을 맑게 해준다. 다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1회 섭취량은 껍질째 30g 먹는 것이 좋다.

가을철 기관지 보호엔 도라지·대추·배·생강

기관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해주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도라지, 대추, 배, 생강 등이 좋다.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가래를 삭혀주는 데 도움을 주고, 대추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진액을 보충해준다. 배에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케르세틴’과 ‘카테킨’이 있어 건강에 좋다. 배에 든 루테올린은 가래를 줄이고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나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낮춰준다.

간을 보호하는 마늘·자몽·부추

마늘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유익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간 해독 기능이다. 마늘 속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하고 마늘 속 황 성분은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준다. 자몽은 비타민C와 글루타티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글루타티온은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간의 자연정화 과정을 증진시킨다. 또한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부추는 간의 채소라고 불릴 정도다. 간의 기운을 보하고 기를 통하게 해 어혈을 풀어 간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부추 속 베타카로틴, 비타민A, 미네랄 등이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길러주는 버섯·마

각종 버섯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소염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성분은 대표적인 면역세포로 손꼽히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마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와 신장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구기자는 백혈구를 증가시켜 몸의 저항력이 커진다. 이를 통해 신체의 면역력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끝) / 출처 한경머니 제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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