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우리 회사가 당신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직무역량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또는 직무관련 강점 등)를 알아보는 질문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질문은 작성패턴이 똑같다. 내가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해서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를 역량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지원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지식, 기술, 인성, 태도 측면에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지식, 기술, 인성, 태도와 균형있게 어필해야 한다.
※ 작성 프로세스
-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두괄식으로 어필
-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의 제시
- 첫째, 둘째 등 숫자를 넣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좋다. 첫째, 둘째라는 표현이 딱딱하게 느껴지면 다른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해도 좋다. 예를 들면 ‘나는 마케팅 전문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두 가지 씨앗을 뿌렸습니다’와 같이 작성하면 지원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인사담당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원동기 질문도 마찬가지다.
기업을 지원한 동기는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지원동기가 더 좋다 혹은 나쁘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기 보다 어떤 논리로 작성했을 때 기업에서 조금 더 선호할 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기업에서는 직무전문성과 애사심이 강한 인재를 선호한다. 직무전문성과 애사심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논리로 작성을 해야 할까.
※ 작성 프로세스
1. 지원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배경
2. 구체적 직무 목표
3. 구체적 직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이상적 기업이 ~기업임을 설명
4. 기여방안
작성 프로세스에서 제시한 논리의 흐름에 마쳐 직무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런 논리로 작성을 하면 지원자가 직무관련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직무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 OO기업이기 때문에 OO기업에 지원한다고 하면 지원자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OO기업에 지원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훨씬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다.
'입사 후 포부' 항목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입사 후 포부가 직무와 관련하여 구체적이지 못하다. ‘열심히 배우겠다.’ ‘선배사원 말을 잘 듣겠다.’ ‘출근을 30분 일찍 하겠다.’ ‘대학원 혹은 자격증 공부를 하겠다.’ 등 막연하게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직무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작성하지 않으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를 들면 매출, 생산성, 인지도 향상, 효율 향상, 손익개선, 프로세스 혁신, 신제품 개발 등 지원 직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끝) / 필자 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