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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 서류탈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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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 광탈, 광탈, 광탈. 서류광탈이 반복된다면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서류탈락의 원인을 지원자에 대한 요인(지원사 기준 '외부요인')과 지원사에 기인하는 요인(지원사 기준 '내부요인')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외부적 요인 1] 지원자의 절박함

부쩍 취업 학원을 찾는 학생이 늘고 있다. 특이한 것이 있다면 점점 고학력화, 고스펙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베러유(BETTER YOU) 취업컨설팅을 찾는 이들의 절반 가까이가 SKY 학생을 비롯한 유수의 명문대와 해외대 출신이다. 이는 취업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서류를 20개 제출했는데 대부분이 불합격한다는 것은 서류상에서 지원사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바꿀 수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그럴 때는 취업 전문가나 현직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만의 기여포인트와 핵심역량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적 요인 2] 아직도 '학생마인드'

면접관 입장에서 자소서를 읽고, 면접을 보고 나면 약간은 허탈하다. 지원사/지원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자는 없고 자소서의 내용은 차별화가 없이 일반론이 많으며, 면접에서는 질문에 바짝 얼어 있거나, 외워 온 것만 대답하는 준비생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은 비즈니스 마인드셋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 고성과자에 기반하여 채용설계를 하기에 회사가 뽑고 싶은 인재는 '일 잘하는 사람(Star-Player)'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면접관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학생'이다. 이것이 수십 명 면접을 보아도 면접관의 맘에 들고 평가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원자는 극히 드문 것이 그 이유이다.

[내부적 요인 1] 한정된 인원을 선발

100:1의 경쟁율이 넘치는 현재, 1명이 붙으면 99명은 떨어진다. 스펙에 흠결이 없는 지원자 (예를 들면 서울대 출신에 학점 상위 5% 및 전문자격증 보유한 적당한 연령의 남자)가 아니고선 대부분 붙는 것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정상'인 현실이다. (사실은 정상이 아니지만. 이러한 취업난은 정말 안타까운 사회적 병폐라고 생각한다.)

[내부적 요인 2] 학교별 점수를 필두로 한 '스펙 필터링'

필터링의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정규분포 곡선으로 해당된다. 일단 필터링은 여러분이 입력한 모든 것들이 '수치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아무리 취업준비를 열심히 해도 출신대학과 학점이 좋지 못하면, 그것이 인사담당자에게 고려조차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펙 외에도, 이력부분에 작성하는 경력, 사회봉사활동 및 자기소개서도 S,A,B,C,D 등으로 평가하긴 하지만, 평가가 되는 이력서는 필터링이 이미 거쳐진, 한정적인 수에 불과하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라 당신의 '경력의 질'과 '경력의 양'이 또한 정량적으로 평가된다. '관련 경험/인턴을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직무 관련 경험은 '가점사항'이니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할 수 있다. 물론 여타 다른 기회비용도 보아서 종합적 고려를 해야함은 물론이다. (끝) / 필자 배러유(BETTER YOU) 취업컨설팅 송진원 노무사·임현준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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