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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열풍 타고 부활한 스카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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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한경 비즈니스 기자) 스카이(SKY)폰이 돌아온다. 2016년 아임백(IM-100) 이후 3년 만의 신규 단말기 출시다. 착한텔레콤은 서울 코엑스에서 7월 11일 개최된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9에서 스카이 3G 폴더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단말기를 공개하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추억 속의 그 이름, 스카이폰의 부활이 예고된다.

돌아온 스카이의 타깃은 10대 그리고 고령층
스카이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200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폰이다. 1999년 SK텔레텍의 휴대전화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이건 달라(It’s different)’라는 광고 문구로 각인돼 있다. 피처폰의 시대, 2000년대 이동통신계의 양대 산맥은 바로 애니콜과 스카이였다. 스마트폰이 부상하면서 안타깝게도 이들 브랜드는 사라지고 말았다.

스카이는 주인을 바꿔가며 몇 차례 변신을 시도했다. SK텔레콤이 2005년 팬택에 브랜드를 매각하면서 스카이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벗고 대중적인 휴대전화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인지도에 힘입어 히트작이 연이어 나왔다. 특히 2006년 출시한 IM-U100은 대화면 PMP폰으로 배우 박기웅 씨가 ‘맷돌춤’을 추는 TV 광고로 유명세를 탔다.

스카이도 스마트폰으로 출시됐다. 팬택이 2010년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스카이 시리우스를 내놓으면서다. 퀄컴 스냅드래곤 S1을 탑재하고 512MB 램과 1GB 내장 메모리 등을 장착한 당시로서는 고스펙의 스마트폰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팬택의 베가 브랜드와 통합하면서 변화를 모색했지만 스마트폰 시대의 강자가 국내에선 삼성과 LG, 해외 브랜드 가운데 애플로 재편되면서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2016년 말 IM-100 이후 후속 작이 끊긴 상황이다.

그렇게 서서히 잊힌 스카이가 3년 만에 다시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이번에는 팬택이 아니다. 착한텔레콤이라는 단말기 유통 전문 업체에서 신규 스카이 단말기를 내놓는다. 2014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팬택과의 사업 양수를 통해 스카이 브랜드의 독점 라이선스를 얻었다. 스카이 무선 이어폰 등 액세서리를 먼저 선보인 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스카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돌아온 스카이폰은 폴더폰 그리고 스마트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스카이 3G 폴더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LTE 스마트폰이 등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사랑받았던 스카이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의 UI와 인터페이스를 계승하고 개발 측면에서는 품질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스마트폰은 퀄컴의 최신 칩셋과 6.3인치 물방울 노치 대화면을 탑재했다.

최근 스마트폰 정체를 논하는 시대에 추억의 브랜드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이제 휴대전화도 레트로 감성”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2000년대 초를 주름잡던 폴더폰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히트 작이 없던 스마트폰까지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토종 브랜드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이 공세를 펼치는 중저가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스카이폰의 경쟁 포인트는 리바이벌 그리고 가심비다. 폴더폰은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 수요가 확실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스마트폰은 가격 대비 고성능을 무기로 중국 브랜드보다 비교 우위를 내세운다.

먼저 8월 말 첫 모델로 나오는 스카이 3G 폴더폰은 ‘폴더폰’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현재 국내에서 주요 브랜드의 폴더폰 생산은 중단된 상태다. 재고 단말기만 중고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어 새 상품의 폴더폰을 사고 싶어도 못 구하는 현실이다. 작지만 확실한 시장이다. 과거 스카이를 사용했던 3050세대의 자녀들이 주 타깃이다.

박 대표는 “폴더폰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최소 3~5%는 있다고 봤다”며 “통화와 문자 기능만 있으면 되는 수험생과 10대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거나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고령층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가격 대비 성능으로 승부수

아직까지 ‘스카이=폴더폰’으로 인식되는 만큼 레트로 감성은 확실히 자극한다. 특히 흰색의 스카이폰이 최고 인기를 누렸던 만큼 색상과 디자인 측면에서 과거 모델과 유사하게 만들었다. 이를 위해 특별한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과거 대우전자·휴텔(HUTEL)·VK 등에서 30년 가까이 휴대전화를 개발하고 중국에서 LAKIA라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를 운영 중인 남용문 사장이 가세했다. 폴더폰 시절의 주역이었던 개발자와 힘을 합쳐 스카이폰 부활을 모색한다.

스마트폰은 전략이 다르다. 스카이라는 브랜드 이외에 과거 색채는 거의 없다.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매년 빠르게 바뀌는 만큼 복고보다 최근 흐름에 따르되 새로운 무기를 내놓기로 했다.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아닌 중국의 화웨이·샤오미 등 브랜드가 주름잡는 20만~30만원대 중저가 시장에서 가격 대비 고성능 단말기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착한텔레콤은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소환해 다시 살리는 한편 국내에서 판을 키우고 있는 중국 브랜드를 견제하며 토종 브랜드로 선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모바일 트렌드’라는 베스트셀러의 대표 저자이기도 하다. 아직 모바일의 혁신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를 예견하는 시각도 있지만 5G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과의 융합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이러한 성장의 기회에서 착한텔레콤도 스카이폰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끝)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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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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